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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은 지금까지 몇 번이나 사자의 보고를 들어 알고 있는 일 덧글 0 | 조회 64 | 2021-06-06 00:29:46
최동민  
그 일은 지금까지 몇 번이나 사자의 보고를 들어 알고 있는 일 아닙니까? 그런데 새삼스럽게 왜 이리 허등거리시는 것입니까.그와 때를 같이하여 돌라벨라도 원조를 요청하였는데, 이쪽은 어찌나 집요한지 대충 모양새만 갖추어 선단을 출발시켰으나 도중에 태풍을 만나 되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집트는 어느 쪽에도 지원군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콧소리까지 약간 섞인 상냥한 목소리로 속삭이자 안토니우스는 그럼 그렇지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좋소이다. 여왕의 그 간절한 소망을 내 어찌 거절하겠소 마침내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는 뜨기운 키스를 나누었다.왕궁 안에는 애완용으로 맹수를 기르는 장소가 있었는데, 카이사리온은 그 안에서 본 사자를 떠올리고는 말했다. 커다란 고양이 같아요, 아주 귀여워요권모술수로 이루어진 평화안토니우스, 잘 생각해보세요 아르시노에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나의 여동생입니다. 가능하면 서로를 격려하며 왕가를 지켜나가고 싶어요. 하지만 아르시노에는 지금까지 두 번이나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번에 실패하면 앞으로도 몇 번이고 공격해을 것입니다. 아르시노에를 퇴치하는 것은 이집트를 위한 일입니다. 안토니우스 님은 카이사리온의 방패임을 방금 인정하지 않았습니까.사랑하는 두 사람의 꿀처럼 달콤한 나날안토니우스는 그 분풀이로 여배우나 맹수 조련사. 치터 연주자 등 온갖 종류의 여자들을 애인으로 거느리고 오리처럼 술을 퍼마시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만나면 싸움을해대는 등 문란하게 생활하였는데, 카이사르를 만난 후부터는 그런 생활을 삼가게 된 모양이었다. 안토니우스의 잠든 얼굴을 쳐다보며 클레오파트라는 혼자 중얼거렸다:나는 여왕 폐하의 담당 의사요 당신은 호위대장이고. 서로의 일을존중해야되지 않겠습니까.시민들은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진 후 진주해온 적군의 약탈과유린이 자행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공포에 떨고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정복자가 말도 타지 않고 위엄도 부리지 않고 마차를 타고 웃으면서 나타난 것을 보고는 크게 안도하였다.
우리 왕가도 해독제에 관한 관심은 매우 깊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왕께서 손수 드시는 것을 한두 번 본 적이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설명을 해보시지요한번만 눈을 떠주세요 작별 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부탁이에요, 안토니우스, 정신을 차려요그리하여 클레오파트라는 지난번 타르수스 여행 때처럼 호화로운 연출은 삼가고 그 대신 각료 대부분을 데리고 안티오키아 항에 닻을 내리게 되었다. 클레오파트라가 안티오키아 행을 응낙하였다는 회답을 들은 후부터 이제나저제나 하고 기다리고 있던 안토니우스는 배가도착하였다는 소식을 듣자 뛸 듯이 기뻐하였다. 안토니우스는 당장에 선상 회견을 준비했는데, 클레오파트라의 배에서 보낸 두번째 사자가 나타나 지극히 사무적인 요구를 하였다.안토니우스, 나 역시 더 이상 피붙이와 싸우는 것은 싫습니다. 그러나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그 우두머리의 목숨을 빼앗기전에는 절대로 종결되지 않습니다. 내가 바라는 바는 로마 군을 움직여, 우리 이집트의 왕위를 노리는 일당을 괴멸시켜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여왕이 신하와 식사를 하는 일은 그 예가 드물다. 대체로 외국에서 손님이 왔을 경우에 향연에 참석하는 정도가상례였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는 오늘만은 재상 이하 아폴로도로스도 포함하여 각료들을 가든 파티에 초대하여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었다.안토니우스, 자신감의 절정오오 신이시여, 그를 도와주소서. 이 노장군의 권고에는 안토니우스도 정신이 번쩍 들어 귀국을 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무엇보다 열에 있으면 튕겨나갈 듯했던 투지가 보이지 않았다. 비교해서는 안 되지만 같은 나이였을 때의 카이사르의 모습이 떠올랐다.역시 여자 혼자의 힘으로는 충분하지 못해라고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가슴속에서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진실이 점점 더 자리를 넓혀가고 있었다. 급기야 충족할 수 없는 자신의 한계는 영원한 인연을 맺고 싶다는 소망으로 이어졌다.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의 아이를 잉태하고 나아가 결혼하고 싶은 소망을 품게 된 것은 어쩌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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